
우리카드 우리WON이 또 한 번 부상 악령에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카드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21, 17-25, 23-25, 25-21, 13-15)으로 패배했다. 우리카드는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시즌 전적 11승11패 승점 30점. 파워볼사이트
우리카드는 올 시즌 순위는 떨어져 있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 전반기 3경기 중 2승1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배구 특성상 너무 잘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 항상 경기 준비는 대한항공이든 다른 팀이든 동일하게 같은 방향성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가운 전력 복귀도 있다. 니콜리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니콜리치는 지난해 12월31일 한국전력전 이후 복근 부상으로 빠졌다가 18일 삼성화재전에 복귀했다. 주로 교체 출전을 했던 그는 이날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토토사이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카드전에 대해 “(앞선 3경기) 접전이었고, 포인트를 내지 못해서 지긴 했다. 그러나 이제 또다른 배틀이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오늘 가장 큰 키 포인트는 공격일 거 같다”고 바라봤다.
1세트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2,3세트 패배로 몰렸다.
4세트 송명근(5득점 공격성공률 57.15%)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5세트 막판 상대의 블로킹에 흐름을 내줬고, 범실까지 나오면서 결국 패배를 맛봤다. 안전놀이터
경기를 마친 뒤 파에스 감독은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첫 세트는 서브가 우리가 좋았다. 두 번째 세트는 이준과 요스바니 서브에 고전하면서 우리 플레이를 못했다. 또 마지막 정지석의 서브로 졌다. 3세트는 후반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4번째는 모든 디테일에서 앞서서 이겼다. 마지막 5세트는 상대가 잘했다. 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알리와 김지한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또다른 가능성을 본 거 같다”고 했다.
승점 1점을 따는데는 성공했지만, 마냥 웃지는 못햇다. 이날 1세트 초반 김지한이 어깨 부분을 잡고 나왔고, 3세트 중반에는 알리까지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나왔다.
파에스 감독은 “김지한은 등쪽에 통증이 재발했다. 보호차원으로 뺐다. 알리는 착지하는 부분에 아킬레스 쪽 통증으로 보호차원으로 뺐다. 지금은 주전 선수가 리스크를 가지지 않고 하는게 맞다고 봤다. 플레이오프나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면 선수가 가능한 범위에서 무리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아니라고 봤다. 알리와 김지한을 대신해서 들어간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해줬다”고 했다. 파워볼사이트
부상 이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니콜리치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경기 내내 풀타임을 소화하는게 목표였다. 경기에서 어떻게 하는걸 보는게 중요했다. 세터를 비롯해 선수와 호흡은 더 맞춰야한다. 많은 기대가 있는 걸 알고 있다. 조금 더 니콜리치가 좋은 컨디션으로 올 수 있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